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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산하 요셉나눔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추모·감사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선우경식 원장의 뜻에 공감하며 무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6000여 명의 정기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4부로 구성된 공연에는 소프라노 송광선과 소프라노 구은경, 테너 강훈을 비롯해 트리니타스 합창단과 동성OB 합창단이 출연해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16일 오후 1시 30분, 명동 가톨릭회관에서는 '의사 선우경식 선종 18주기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마태오 복음의 성요셉 영성을 '살아낸' 선우경식 요셉(김승애 수녀, 미리내 성요셉애덕수녀회), 교회 사회 교리로 본 선우경식과 요셉의원(김평만 신부, 가톨릭중앙의료원), 시노달리타스로 비춰본 선우경식 선생의 삶(최현순, 서강대 전인교육원), 성화의 소명에 응답하는 한국 천주교 평신도: 선우경식 선생의 삶과 신앙을 중심으로(김선필, 서강대 신학연구소)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교황청 국제신학위원회 위원 박준양 신부의 사회로, 이경식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재단 사무총장 홍근표 신부, 한국교회사연구소장 조한건 신부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선우 원장은 1987년 8월, 뜻있는 이들과 함께 요셉의원을 설립한 뒤 유일한 상근의사로서 노숙인과 행려자, 쪽방 주민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20여 년간 헌신했다. 그는 2008년 4월 18일, 향년 6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선우 원장은, 나자렛 시절 예수의 가난한 삶을 지향했던 샤를 드 푸코 성인을 본받아, 빈부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형제애를 몸소 실천한 참 신앙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그는 "가난한 환자는 하느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라는 신념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최선의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이들의 자립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2022년 11월 12일 명동대성당에서 선우 원장 기림미사를 봉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