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원팀 되기 위해 참는것 많아…정책·공약에 집중"
오늘 오후 6시 20분 발표…과반 득표시 바로 최종후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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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원오 예비후보 측 박경미 대변인은 최근 불거진 여론조사 수치 인용 논란에 대해 "법적으로 적법하며 지난 대선에서도 활용된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국민의힘 장예찬 전 부원장의 사례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순위를 조작한 허위 사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럴수록 민주당 내부의 통합과 단결이 답이다. 민주당 원팀 기조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비판 지점으로 삼는 요소와 논리를 가져와 활용해선 안된다는 호소로 풀이된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8일 CBS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방송에서 "현직 거대 여당 후보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상처가 나는 일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경선에서 일부러 덜 싸우고 있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원팀이 되기 위해서 참고 있는 것도 많다"며 "나는 (다른 예비후보를) 단 한번도 비판해본 적 없다. 오직 시민을 위한 정책과 공약에 집중하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박 예비후보의 공세는 이날도 반복됐다. 박 예비후보는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정 예비후보가 과거 박원순 전 시장과 관련해 한 사과가 적절한지에 대해 질문을 받고 "충분한 사과인지에 대해서는 당원들이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 예비후보는 "시장직을 수행하는 사람이 대권을 바라보면 그때부터 불행해진다"며 박 전 시장과 오세훈 시장을 나란히 거론했고, 이에 당내 일각에서는 고인과 현직 시장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 예비후보는 "서울시장은 행정가로서 시민만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던 취지였다"면서도 "비교 과정에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었다.
아울러 박 예비후보는 아울러 경선 투표 시작 전 전현희 예비후보와 함께 지도부에 일정 연기를 요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원팀'이라는 구호가 검증을 피하는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기조로 풀이된다. 다만 경선 연기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런 문제 때문에 경선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6시 20분 지난 7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합산 방식으로 실시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을 진행하지 않고 바로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