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사람들 목숨 잃고 있어…복음 메시지 남용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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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알제리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계속 낼 것"이라며 "평화를 촉진하고 국가 간 대화와 다자 협력을 통해 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과 논쟁을 벌이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복음의 메시지가 일부 사람들에 의해 남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고, 너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누군가는 '더 나은 길이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의 메시지이자 나의 메시지는 평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내 역할을 정치적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시카고 출신인 교황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며 '전쟁의 광기'를 언급하는 등 반전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고 있다.
교황의 강도높은 비판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범죄 대응에 약하고 외교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며 교황을 직격했다.
교황은 알제리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서며, 이번 일정에서도 평화와 종교 간 공존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