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36만 달러 확보…
피츠패트릭, 연장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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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맷 피츠패트릭이 차지했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들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형성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시우의 올 시즌 상승세가 무섭다. 그는 올해 출전 11개 대회 만에 세 번째 톱5를 기록했고, 시즌 다섯 번째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톱10 타이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지난해 한 차례에 그쳤던 톱5 성적을 이미 크게 뛰어넘었다.
경기 내용도 안정적이었다. 강한 바람이 부는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도 김시우는 정교한 샷과 침착한 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2번 홀에서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정확한 탈출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4번, 11번,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꾸준히 스코어를 관리했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후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며 "후반 막판 강한 바람 속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에서도 상금과 포인트가 큰 '시그니처 이벤트'로, 김시우의 성과는 더욱 의미를 더한다. 그는 이번 대회로 약 136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하며 시즌 누적 상금을 약 397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최종 합계 6언더파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은 극적인 승부 끝에 갈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한 피츠패트릭은 셰플러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셰플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