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행사 참석해야" 제안…張 "그렇게 하겠다"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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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63년 만에 처음으로 야당 대표가 서울지역본부에 방문하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노동계와 그동안 거리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취임 이후 국민의힘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 노동국을 신설하고 노동특보와 노동위원장을 임명했다"며 "이제 국민의힘도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서도 "큰 방향성에 있어 여야가 다르지 않은데 그것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견해 차이가 있다"며 "국회에서 이 문제를 신속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시 거리가 멀어져 있었지만 이제 다시 국민의힘이 한노총과 손잡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며 "여러 정책적 제안을 주시면 저희가 이를 정책으로 잘 풀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중심 제도 개선과 주5일제 도입 필요성, 노동계와의 소통 확대 및 협치 강화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재민 한노총 조직확대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언급하며 "정부가 바뀌고 난 뒤에도 안전사고는 늘어나고 있지 줄어들고 있지는 않다"며 안전관리자뿐만 아니라 건설기술자도 현장에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찰 단계부터 주5일제를 적용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산업안전관리보건법에서 안전관리자가 지정돼 있다는 것은 알지만, 건설기술자가 함께 있어야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공감한다"며 "법률 개정을 통해 그런 부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나균희 AI(인공지능) 사회공연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노동절 행사 등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외연 확장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 본부장은 "여당이 잘못하는 것도 있지만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의 외연확장에 도움될 것 같다"며 "올해부터는 노동절 행사에 참석해 힘도 실어주시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시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장 대표는 웃으며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노란봉투법과 산업별 지원 문제 등 주요 현안과 노동 복지 관련 정책 제안이 제기됐고, 야당으로서 정부·여당 견제 역할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