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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민주 원내대표 연임 도전… 서영교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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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4. 21. 17:27

한, 사퇴 후 출사표… 내달 6일 선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놨다. 민주당에서 현직 원내대표가 사퇴한 뒤 연임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6일 실시되는 원내대표 선거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서영교 의원과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된다.

한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월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마무리해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다"며 "산적한 현안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 원내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의 '유시유종'이라는 말처럼, 지난 100일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에 더 크게 기여할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 전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이날까지 101일간 잔여 임기를 수행했다. 그는 재임 기간 성과로 공소청법·중대범죄수사청법 처리, 2차 종합특검을 통한 내란 종식, 26조원 규모 전쟁 추경 처리 등을 거론했다.

연임에 성공할 경우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방식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 전 원내대표는 "시급한 민생 문제 앞에서도 국민의힘이 상임위를 정쟁 도구로 활용한다면 배분에 의미가 없다"며 "예전처럼 나눠먹기식 배분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작기소 특검 추진 시기와 관련해서는 "국정조사가 끝나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차분히 진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4선의 서영교 의원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경쟁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지난 1월 6개월 잔여 임기의 보궐선거 때는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이유로 불출마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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