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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 통영 욕지도 찾은 鄭… “도서민 고충 해결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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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윤 기자

승인 : 2026. 04. 21. 17:44

與대표, 고구마 농가 찾고 주민 간담회
강석주 통영시장 후보와 애로사항 청취
"생활여건 개선, 성심성의껏 방법 찾을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 도착해 도민과 포옹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를 찾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서민 생활여건 개선 의지를 강조하며 민심을 살폈다. 경남은 과거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중도층·부동층 표심 확보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통영시 욕지면에 있는 고구마 재배 농가를 방문한 뒤 도서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민생 체험을 하러 전국 현장을 종횡무진 다니고 있는데 주로 육지에서 했다"면서 "그런데 '섬에 사시는 분들은 어떤 삶의 애환 있을까', 그래서 '섬에 한번 가보자' 이렇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청취했다. 그는 "욕지도는 한때 인구가 1만4000명이었다는데 지금은 2000여 명이 계신다고 들었다"며 "다른 섬과 달리 인구가 줄지 않고 조금씩 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또 "고구마 농가의 경우 8000평을 경작하는데도 소득은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후보도 함께했다. 이번 통영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천영기 현 시장과 강 전 시장의 '리턴매치' 구도가 형성되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전 시장의 재등장에 따른 양강 구도가 통영 표심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올해 선거에서는 정당 지지율보다 후보 '인물 경쟁력'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 대표는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 구도가 형성된 통영에서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담수나 저수지 식수가 있지만 부족하다고 해서 그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아플 때 의사가 없어 응급상황이 생기면 매우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런 문제들을 파악하며 왔는데, 그 밖에도 말씀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해결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을 살면서 고달프지 않은 삶이 어디에 있겠느냐"면서도 "각자의 삶의 무게는 같을지라도 도시에서 사는 것과 섬이나 농어촌에서 사는 것은 불편의 정도가 많이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다운 삶을 평등하게 영위할 권리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며 "오늘 말씀을 잘 듣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잘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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