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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노동·복지 앞세워 ‘민생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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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4. 21. 17:45

국힘 대표, 한노총 찾고 교통공약 발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며 손잡고 있다. /연합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노동계 방문과 복지 공약 발표를 잇달아 내놓으며 지방선거를 앞둔 '민생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 현장 소통과 정책 제시를 병행하며 '정책정당' 이미지를 부각해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21일 오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노동계와의 거리감을 인정하고 소통 확대 의지를 밝히며 '접점 복원'에 나섰다. 간담회에서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현장 우려와 산업별 지원, 보육 정책 등 다양한 요구가 제기됐고, 국민의힘은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당 차원의 노동 조직 정비와 현장 행보를 바탕으로 노동계와의 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내놨다.

장 대표는 취임 후 노동계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당 대표 노동특별보좌역과 노동위원장에 김해광 한노총 서울지역본부 상임부의장과 한노총 출신 김위상 의원을 각각 임명하고, 올해 중앙당 사무처에 노동국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찾아 윤석열 정부 때 추진했던 '노동 개혁'에 대해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해 반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그동안 취약했던 노동계 접점을 보완하고, 중도·노동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조직 정비와 현장 소통을 병행하며 기존 '노동과 거리 있는 정당' 이미지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이동권을 핵심으로 한 복지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화, 청년 교통비 환급 확대, 농어촌 차량공유 도입 등을 제시하며 세대·지역 간 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앞서 지방선거 2호 공약으로 발표한 '장애인 교통비 지원' 정책까지 더해지며 교통·이동권을 축으로 한 약자 중심 '생활밀착형 복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양상이다. 선거를 앞두고 실제 체감도 높은 교통·이동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정책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귀국 직후인 지난 20일 불교계 행사에 참석해 "분열을 극복하고 상생과 화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복지·일자리·세제·규제 등 분야별 공약을 순차적으로 제시하며 정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장 대표 역시 현장 방문과 정책 발표를 연계해 '정책정당' 이미지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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