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불공정 논란 수습 촉구…소통 부재·최고위 강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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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최고위원과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앞 안 의원의 단식 천막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최고위원은 당대표실이 농성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음을 지적하며 "12일째가 되도록 아예 얘기조차 듣지 않고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방치하는 것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지도부가 경남 통영 등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강행하고 있다며 "선상 최고위를 하면서 화보 찍듯이 기쁜 모습을 보여주고, 한쪽에서는 숨죽여 흐느끼며 외치는 목소리가 있다. 당대표로서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와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 최고위원 역시 정 대표의 행보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오늘 선상 최고위에 안 가고 이 자리에 온 것은 동료 의원이자 사람의 생명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동료로서, 동지로서 안아주시기를 절박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앞서 치러진 전북 지역 당내 경선 과정에서 김관영 전 지사 관련 감찰 등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반발하며 투명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단식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제대로 감찰하고 절차를 밟은 뒤 경선을 해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었음에도 경선이 강행됐다"며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더라도 정치적으로 풀 것은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이 최고위원은 안 의원의 혈압 등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즉각적인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장 및 의료진의 강권을 전하며 단식 중단을 거듭 호소했다. 아울러 지도부를 향해 "전북 지역 민심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정치적 매듭이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