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송언석 “이 대통령, 한미관계 훼손한 정동영 즉각 경질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22010007144

글자크기

닫기

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4. 22. 17:22

송언석 "장관 직책은 공식 인정된 정보만 말하는 자리"
주한미군 사령관·미 차관보 방문 사실 밝히라 촉구
부동산 정책도 함께 비판하며 장특공 폐지 철회 요구
송언석 원내대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북핵시설'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겨냥해 "장관이라는 자리는 책임 있는 자세로 공식 확인된 정보만 말해야 하는 자리이지, 불확실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관계의 정상적 복원을 위해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 장관이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정보당국이 공식 확인하지 않은 북한 지역 핵시설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이후 지난달 10일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를 방문해 안규백 장관에게 정 장관 발언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는 취지의 정보를 입수했다며 사실 확인을 요구해 왔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에 3월 10일 오전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 청사를 찾은 사실이 있는지, 또 3월 11일 마이클 디솜브레 미 국무부 차관보가 외교부를 방문한 사실이 있는지 묻는다"며 "국방부와 외교부는 한 치의 거짓 없이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전문가와 학자들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국의 장관이 공개적으로 핵보유국이라고 지칭해서는 안 된다"며 "정 장관이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 아니라 북한의 통일전선부 장관처럼 행동해 이름이 정동영인지 리호남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공세를 폈다. 그는 "수요 억제 일변도 정책이 거래 감소와 매물 잠김을 불러오며 결과적으로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며 "더 큰 문제는 가격 상승이 강남권에 그치지 않고 비강남 지역과 수도권 전반으로 번지는 풍선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 전세수급지수와 월세가격지수도 오르고 있고, 대출 규제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부담은 고스란히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에 전가되고 있다"며 "정부는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장기특별공제 폐지와 보유세 강화 방침 등을 즉각 철회한 뒤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