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고속철… 1시간 생활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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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22일 강원 양양군 수산리 어촌마을회관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와 함께 '강원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남애항으로 이동해 어업 현장을 점검하고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해야 당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선거법상 규정에 따라 광역단체장 후보와 공개 일정에서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이번 만남에 앞서 "쓴소리도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이날 김 후보는 중앙당 상황과 관련한 지역 민심을 전달하며 장 대표에게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내 공천 갈등과 불협화음의 책임을 지도부에 돌리며 직접 수습을 촉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즉각적인 대응을 내놓기보다 공약 발표와 후보 지원에 집중했다. 장 대표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2028년 조기 개통, GTX-B 춘천 연장과 GTX-D 원주 신설, 강원내륙선·태백영동선 고속화 등을 제시하며 '강원 1시간 생활권' 구축 구상을 내놨다.
공약 발표 이후 장 대표는 강원도 양양 남애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결자해지' 발언에 대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며 "지방선거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요구를 사실상 일축하고 선거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역단체장 후보가 당 대표를 면전에서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장면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중앙당 지원 부담론'과 달리, 지역별 선거대책위원회를 별도로 꾸리는 방식은 과거 지방선거에서도 반복돼 온 통상적인 선거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후보들의 독자 선대위 구성이 '거리두기'가 아니라 '통상적 관례'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각 당 후보들은 독자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선거를 치렀다. 송영길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원팀 선대위'를 출범시켰고, 박형준 당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도 이준석 체제 아래 부산 선대위를 꾸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