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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 피해 아동,14~16세가 ‘최다’…10대 중후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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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04. 26. 16:36

조건만남 피해 극심…여성 피해 99% 압도적
성평등부, 2025년 지원센터 연차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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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성평등부 제공
지난해 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 피해자는 총1226명으로 이 중 14~16세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5년 연차 보고서'를 27일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지난해 전국 17개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지원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원센터는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온라인상담과 긴급 구조, 의료·법률 지원, 학업·직업훈련 지원, 사후관리 등의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원센터가 파악한 아동·청소년의 피해 경로는 채팅앱이 539명(44.0%), 사회관계망서비스(SNS) 474명(38.7%)으로, 온라인 매체를 통한 피해가 8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여성이 1209명(98.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성은 17명(1.4%)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4~16세가 567명(4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7~18세 403명(32.9%), 19세 이상 165명(13.5%) 순으로 청소년 중후반기에 피해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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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성평등가족부
피해 경로는 채팅앱 539명(44.0%), SNS 474명(38.7%)으로 온라인 매체를 통한 피해가 82.7%에 달했다.

피해 유형(복수 응답)은 조건만남이 942건(37.9%)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갈취 289건(11.6%), 디지털 성범죄 280건(11.3%), 길들이기 206건(8.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착취가 단순 접촉을 넘어 신체·정서적 통제와 범죄로 이어지는 양상이 확인된 셈이다.

지원센터는 지난해 총 1226명의 피해아동·청소년에게 2만 7419건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년보다 11.7% 증가한 규모다. 상담 지원은 1만 6991건(62.0%), 법률 4114건(15.0%), 의료 2054건(7.5%) 순이다.

온라인상 위험 대응도 확대됐다. 지원센터는 채팅 앱, SNS, 오픈채팅 등을 통한 아웃리치 및 모니터링을 8970건 실시해 가해 의심 사례 4425건 중 80.2%인 3551건을 경찰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고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밀집 지역, PC방, 숙박업소 등 오프라인에서 성착취 피해 예방 캠페인을 통해 아동·청소년 5만8124명에게 지원센터 및 정책 홍보, 연계, 일시 상담도 진행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채팅앱과 SNS 등을 통한 성착취 위험 노출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피해 아동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온라인 환경 모니터링 등 사전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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