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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홈쇼핑’ 새 수장에 임광기…협회 재정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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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4. 27. 18:01

전임 회장 사임 3개월 만…리더십 공백 해소
송출수수료 73% 부담 속 업계 대응 시험대
임광기 신임 협회장 사진. / 한국TV홈쇼핑협회
임광기 신임 협회장 사진. / 한국TV홈쇼핑협회
한국TV홈쇼핑협회가 신임 회장에 임광기 전 SBS 논설위원을 선임했다. 송출수수료 부담과 업황 둔화 등으로 홈쇼핑 산업 전반이 구조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언론·방송 분야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앞세워 업계 현안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송출수수료 부담과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 협회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TV홈쇼핑협회는 27일 이사회와 총회 의결을 거쳐 임광기 전 SBS 논설위원을 신임 회장으로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5월 6일부터 3년간이다. 협회는 GS리테일(GS Shop), CJ ENM(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엔에스쇼핑(NS홈쇼핑), 홈앤쇼핑 등을 회원사로 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임 신임 회장은 1987년 언론계에 입문해 SBS 정치부·사회부·경제부 기자를 거쳐 뉴미디어부장, 선거방송 기획단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한 베테랑 언론인이다. 1996년 산부인과 불법 태아 성감별 실태를 심층 보도해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과 한국방송대상 보도기자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국회방송 방송국장을 지내는 등 방송 생태계 전반과 정책 대응 경험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퇴직 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파이낸셜투데이 부회장을 맡는 등 언론·미디어 분야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인선은 앞서 이상록 전 협회장이 법인카드 사적 사용 논란 등으로 지난 2월 중도 사임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로써 협회는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서게 됐다.

임 신임 회장은 방송·미디어 전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송출수수료, 산업 규제, 미디어 환경 변화 등 업계 주요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TV홈쇼핑 업계의 송출수수료 비중은 73.2%까지 상승한 상태다. 소비 위축과 모바일 채널로의 수요 이동까지 겹치면서 업계에서는 제도 완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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