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기반 전동화 첫 성과…글로벌 전기차 수요 구조 변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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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PV5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만6405대가 판매되며 EV3(2만2399대), 아이오닉 5(1만6831대)에 이어 현대차·기아 전기차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유럽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EV5, 캐스퍼 EV 등을 제치고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V5는 전동화 상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된 PBV 모델로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구조를 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류, 이동 서비스, 레저 등 용도별 맞춤형 차량으로 확장 가능해 기존 승용 전기차와 차별화된 수요를 겨냥한다.
특히 해외 판매 비중이 국내를 넘어선 점도 주목된다. 중국 브랜드 중심의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경쟁 구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PV5의 선전은 전체 실적에도 반영됐다. 기아는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9만2236대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9% 증가한 수치로,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최대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업계에서는 PV5가 주문형 생산 기반의 PBV 시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보고 있다. 플랫폼 하나로 다양한 모델을 생산할 수 있어 규모의 경제 확보가 가능하고, 승용과 상용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수요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