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돌봄 걱정 없는 부천…가정방문·시간제보육 등 맞춤형 서비스로 공백 해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06010000789

글자크기

닫기

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6. 05. 06. 10:25

365일·24시간 어린이집 등 상시 돌봄 체계와 더불어 '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운영으로 방과 후까지 이어지는 돌봄 안전망 구축
clip20260506082800
부천시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진행된 '어린이 건강지킴이 영양교육' 모습. /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지역내 맞벌이 가구의 꾸준한 증가 추세에 따른 돌봄공백을 해소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천시는 최근 맞벌이 가구 증가와 근무 형태 다양화에 따른 양육 환경에 발맞춰 언제나 어린이집(365일 시간제 보육), 24시간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 다양한 돌봄 지원 정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양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게 부천시가 밝힌 기본적인 정책 취지다.

맞벌이 가정 등에서 생길 수 있는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대표적 정책이 '아이돌봄 서비스'다. 아이돌봄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보는 방식으로,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3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영아를 위한 영아종일제와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간제, 질병 감염 아동 대상 서비스 등 다양한 유형으로 제공된다. 등·하원 지원을 비롯해 놀이 활동 등 다양한 돌봄이 이뤄져, 아이가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경우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도 눈에 띄는 정책이다. 평일 주간 시간대에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고 부모급여(현금) 또는 양육수당을 받는 영아 가정이라면 이용 가능하다.

관내 12개 어린이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60시간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 영아 대상의 독립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개월에서 2세반(올해 기준 2023년생) 영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돌발적인 돌봄공백 상황과 야간돌봄 수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된 365일·24시간 상시 돌봄 체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상동에 있는 아람어린이집에서는 '언제나 어린이집'(365일 시간제 보육) 사업을 통해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돌봄을 제공해, 갑작스러운 일정에도 연중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집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6개월부터 7세까지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24시간 어린이집'은 이름 그대로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야간시간대에도 이용이 가능한 어린이집이다. 이에 야간 근무자뿐 아니라 한부모·조손 가정 등 야간돌봄이 필요한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부천에는 한결사랑 어린이집(심곡동), 아이꿈 어린이집(송내동), 튼튼 어린이집(원종동) 등 3곳이 운영 중이다.

여기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돌봄 안전망인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도 양육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평일 방과 후 돌봄을 맡아 학기 중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학습과 독서, 간식 제공,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방학 중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 비용은 월 10만원 내외다.

현재 부천에서는 총 10곳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며, 올해 원종·역곡 인근에 2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유휴공간과 도서관, 문화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돌봄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58곳에서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을 비롯한 학습 지도, 급식·간식 제공, 문화·체험 활동 등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돕고 있다. 이 가운데 라이프·서부·원미·지구촌·충만 등 5곳의 지역아동센터는 토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최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가정마다 돌봄 여건이 다른 만큼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보완하고 있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