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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일원이 역사적 서사와 다채로운 미식이 어우러진 '제1호 음식문화거리'로 새롭게 지정됐다.
천안시는 최근 식품진흥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량동을 시 최초 음식문화거리로 공식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2년 하반기부터 외식업계 위기 극복과 상권 회복을 위해 추진해온 핵심사업이다.
유량동은 지명 그대로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에서 군사들을 훈련시키고 군량을 비축했다는 유래를 지닌 역사적 공간이다.
유량동 일대는 태조산과 천안삼거리 주변의 물길과 연결된 지역이라, 예부터 경치가 좋고 사람이 살기 좋은 마을로 알려졌다. .
현재는 한식부터 디저트 카페까지 100여 개 업소가 밀집해 천안을 대표하는 외식 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유량동을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지역 대표 축제인 천안 흥타령춤축제, 빵빵데이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태조 왕건 기념공원을 관광 동선에 포함시켜 역사와 미식이 결합된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공원은 왕건이 후삼국 통일 과정에서 천안 지역과 인연을 맺었던 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넓은 녹지와 산책로, 기념 조형물 등이 갖춰져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공원 안에는 태조 왕건 관련 기념비와 역사 안내 시설이 있어 고려 건국 역사와 당시 시대 배경을 간단히 배울 수 있으며, 가족 나들이나 가벼운 산책 장소로도 많이 찾는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침체된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석훈 시 농업환경국장은 "유량동은 역사적 자부심이 깃든 특별한 공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천안의 역사와 맛을 동시에 즐기는 대표 명소가 되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