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권호진 한국방송학회 이사,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심사위원 선임....에미상·시리즈 매니아·밴프 로키 어워즈 이어 아시아 최초 ‘4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07010001414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05. 07. 12:34

제65회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픽션 심사위원 선임…6월 12~16일 모나코
에미상·몬테카를로·시리즈 매니아·밴프 로키 어워즈 4대 심사위원 역임
SBS 33년 현장 경력…'한류 1세대' K-콘텐츠 전문가
권호진 한국방송학회 이사
제65회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Festival de Television de Monte-Carlo) 조직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권호진 한국방송학회 이사를 픽션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조직위 홈페이지 캡처
권호진 한국방송학회 이사가 제65회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Festival de Television de Monte-Carlo) 픽션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임됐다고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했다.

이로써 권 이사는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미국)·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Monte Carlo TV Festival·모나코)·시리즈 매니아(Series Mania·프랑스)·밴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 로키 어워즈(Banff World Media Festival·캐나다) 등 세계 주요 4대 국제 TV 페스티벌 심사위원직을 모두 역임한 아시아 최초의 방송인이 됐다.

이는 K-콘텐츠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대를 넘어 세계 미디어 산업의 평가·담론 형성 과정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권호진 한국방송학회 이사,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픽션 심사위원 선임…아시아 최초 '4대 국제 TV 페스티벌 심사위원'

조직위는 권 이사를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권 이사는 심사위원장인 영국 드라마 '더 크라운'의 영국 배우 레슬리 맨빌, 심사위원 샬린 맥케나(아일랜드)·프레데리크 벨(프랑스)·그레그 다니엘스(미국)·케빈 맥키드(스코틀랜드)·야스민 피니(영국)와 함께 심사위원단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1961년 모나코 레니에 3세 공이 창설한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국제 TV 경쟁 페스티벌 중 하나로,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의 후원 아래 매년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창설 65주년을 맞아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Grimaldi Forum Monaco)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 '워킹 데드: 데드 시티' 시즌 3가 상영되며 미국 할리우드 배우 커트 러셀과 영국 배우 크리스틴 스콧 토마가 공로상 성격의 크리스털 님프(Crystal Nymph) 수상자로 발표되면서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몬테카를로
제65회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Festival de Television de Monte-Carlo) 공식 포스터./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권 이사, 에미상·몬테카를로·시리즈 매니아·밴프 로키 어워즈 4대 무대 역임 아시아 유일 방송인

권 이사는 에미상을 주관하는 국제 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정회원으로서 국제 에미상 심사위원을 역임한 데 이어, 프랑스 시리즈 매니아·캐나다 밴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 로키 어워즈 그랜드 주리(Grand Jury·2026)를 거쳐 이번 몬테카를로 선임으로 4대 무대를 모두 밟은 아시아 유일의 방송인이 됐다.

권 이사는 이 밖에도 국제 뉴스미디어협회(2026·미국)·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어워즈(2026·영국)·아시안 TV 어워즈·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콘텐츠어워즈·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몬테카를로
제65회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Festival de Television de Monte-Carlo) 픽션 부문 심사위원단./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1992년 SBS 입사·33년 현장 경력…'한류 1세대' K-콘텐츠 전문가

권 이사는 1992년 SBS 프로덕션에서 방송 경력을 시작해 SBS 미디어넷 부국장으로 재직하며 33년간(1992~2025) 콘텐츠 수출·구매·국제 공동제작·지식재산권(IP) 개발 등 글로벌 미디어 비즈니스를 담당해 온 K-콘텐츠 국제 유통 전문가다. 현재는 한국방송학회 이사·K-콘텐츠 아카데미 포럼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언론학 박사로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서 연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평가받는 대상서 기준 논의하는 위치로"…K-콘텐츠 국제 담론 형성 참여 신호

권 이사의 이번 선임은 한국 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이 수상 대상에서 평가 주체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그는 30여 년간 한국 드라마와 콘텐츠의 국제 유통 및 한류 문화의 세계 확산에 기여해 온 '한류 1세대' 전문가로, 현장 경험과 학술 연구를 겸비한 이력이 세계 주요 페스티벌의 심사위원 초청으로 이어지고 있다.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tvfestival.com)는 2026년 픽션 심사위원 명단에 권 이사를 'Hojin Kwon'으로 등재했으며,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계정도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권 이사는 "한국 콘텐츠가 이제 국제 시장에서 평가받는 대상을 넘어, 세계 TV 스토리텔링의 기준을 함께 논의하고 심사하는 위치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류 1세대 현장 경험과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의 관점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작품들을 깊이 있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