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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8일 '2026년 1분기 부동산 서비스산업 기업경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국가승인통계 지정 이후 처음 공표된 공식 통계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 서비스산업 사업체 3000곳의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2.7로 집계됐다. 2분기 전망치는 63.2로 현황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관리업(90.7), 정보·기술 제공 서비스업(84.6), 임대업(84.0), 감정평가서비스업(80.2)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자문서비스업(29.3), 공인중개서비스업(34.3), 개발업(45.8)은 50에도 못 미치며 업황 부진이 두드러졌다.
산업 전반에 대한 체감경기 역시 위축된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산업경기 BSI는 60.3으로 조사됐고, 2분기 전망치는 60.2로 오히려 0.1포인트 하락했다.
산업경기 업종별 BSI는 정보·기술 제공 서비스업(90.7), 관리업(87.8), 임대업(82.5) 순으로 높았다. 자문서비스업(30.4), 공인중개서비스업(34.4), 개발업(42.8)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사업체들이 꼽은 최대 경영 애로 요인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었다. 전체 응답의 47.9%가 이를 선택했다. 이어 정부 규제(16.3%), 인건비 상승(5.7%), 동종업계 경쟁 심화(4.9%), 자금 부족(4.3%)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에서 정부 규제를 주요 부담 요인으로 지목한 비율이 39.3%로 가장 높았다. 감정평가서비스업은 동종업계 경쟁 심화(20.5%), 관리업은 인건비 상승(15.3%) 응답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정우진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기업경기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 분야 최초의 BSI 국가승인통계로서, 업종별 체감경기와 향후 전망에 대한 경기판단을 정기적·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통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정책 수립과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통계를 꾸준히 생산·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