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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효과 ‘톡톡’…롯데웰푸드, 1Q 영업익 전년比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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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5. 08. 16:25

인도·카자흐스탄 등 해외법인 매출 18% 신장
국내 시장 저수익 SKU 정리 및 물류 효율화 주효
KBO 마케팅·빙과 성수기 대응으로 성장세 지속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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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사옥 전경./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올해 1분기 날아올랐다. 내수 소비 둔화와 원재료비 상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글로벌 사업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73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4%, 11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3.5%로 개선됐다.

이번 실적 반등의 핵심은 글로벌 사업이다. 해외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270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인도와 카자흐스탄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인도에선 법인 통합 이후 판매 채널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주력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됐다. 현지 생산·유통 체계 안정화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카자흐스탄 역시 현지 내수 판매 확대와 주변국 수출 증가가 동시에 이뤄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웰푸드는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수출 경쟁력 강화도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거래선을 확대하며 1분기 수출액은 6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수출과 해외 법인 매출을 합친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32%까지 확대됐다.

국내 시장에선 소비 둔화에 대응해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트렌드 마케팅에 힘썼다. 롯데웰푸드는 몽쉘, 빼빼로, 월드콘 등 대표 브랜드를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확장하며 객단가를 높였다. 동시에 '두바이ST 찰떡파이'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층 공략에도 나섰다.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작업도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했다. 회사는 저효율 SKU(재고관리단위)와 판매 채널을 정리하고 물류·구매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등 비용 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해왔다. 글로벌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전사적인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향후 경영 환경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롯데웰푸드는 중동 전쟁 리스크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을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시장별 맞춤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프로야구 KBO 협업 마케팅과 빙과 성수기 대응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서고, 해외에서는 통합 인도 법인의 운영 효율 극대화와 카자흐스탄 내 롯데 브랜드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 사업 효율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핵심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과 성수기 마케팅 강화로 견조한 수익성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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