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살와 궁전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 이들 나라와 함께 E조에 들어갔다. 24개 국가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현지시간 내년 1월 10일 1차전(레바논 또는 예멘), 1월 15일 2차전(베트남), 1월 20일 3차전(UAE)을 치른다. 같은 조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7승 6무 2패로 압도적 우위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의 조 1위가 예상되지만, 아시아 팀들이 최근 상향 평준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에서 세심한 준비가 요구된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6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960년 이후 우승이 없다는 점은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던 한국에게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로 따라다녔다. 과거 2002년 월드컵 4강 주역인 박지성과 이영표도 2011년 대회에서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목표인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을 만큼 이 대회는 한국의 왕좌 탈환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선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 자신도 오랜 숙원을 이루고 대표팀 경력을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였던 직전 대회에선 팀내 갈등 속에 4강에서 탈락한 아쉬움도 남아 있다. 유종의 미와 함께 대표팀의 새 시대 전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4회)국인 일본은 카타르, 태국, 인도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북한은 B조에서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요르단과 맞붙는다. 개최국 사우디는 쿠웨이트, 오만, 팔레스타인과 A조로 편성됐고, 현재 전쟁 중인 이란은 중국, 시리아, 키르기스스탄과 C조에 들어갔다. 호주, 타지키스탄, 이라크, 싱가포르가 D조에 편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