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영향에 여름 상품 판매 비중도 함께 확대
캐주얼 강화한 디자인 전략에 자녀 세대 수요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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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어버이날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어버이날을 전후로 부모님 선물 수요가 집중되면서 관련 브랜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형지는 이 기간 SS 시즌 신상품 할인 행사와 브랜드 간 사은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판매 확대에 나섰다.
최근 강화하고 있는 디자인 변화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의 데님 라인 '청춘시대', 올리비아하슬러 스포츠 캐주얼 라인 '비바 플로우' 등을 선보이며 기존 중장년층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캐주얼 색채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 실용성 중심에서 나아가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면서 기존 고객층뿐 아니라 자녀 세대 수요까지 일부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른 더위 영향으로 여름 상품 판매 비중도 확대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여름 상품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실적 개선 흐름은 지난 4월부터 이어졌다. 패션그룹형지는 올해 1~4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대리점 매출도 전년 대비 8% 늘었다.
현장 영업 강화도 병행했다. 최준호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주요 대리점을 방문해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점주들과 소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업계에서는 최근 소비 부진 장기화로 현장 중심 영업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프로모션과 디자인 변화 전략, 현장 영업 강화 등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