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與외통위 “국힘, 나무호 사고 정쟁화 말아야…가짜 안보 위기 조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11010002464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 이지윤 인턴 기자

승인 : 2026. 05. 11. 14:23

"발사 주체 특정 전 정치공세…호르무즈 통항 선박 안전 우선해야"
"외통위 개최 거부는 왜곡…19~20일 개최 논의하자 제안"
KakaoTalk_20260511_140931116
김영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이용선·이재강 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호르무즈 해협 한국 선박 피격 사건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비판이 정치 공세라며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나무호 화재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정치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가짜 안보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을 지방선거용 정쟁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강 의원은 "정부 합동조사단은 확인 미상 비행체의 타격이라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발사 주체와 기종 등은 추가 정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명확한 과학적 증거 없이 공격 주체를 섣불리 특정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우리 선박 26척을 위험에 빠뜨리는 아마추어적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 주체도 확인되지 않았는데 프랑스처럼 군함을 보내고 인도처럼 대사를 초치하자는 것이냐"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용선 의원은 "김석기 외통위원장이 이미 이란 측 고위 인사로부터 '이번 사건은 이란군과 무관하다'는 설명을 들은 바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미국과 이란 간 정전 협상이 진행 중인 민감한 시기"라며 "정부 조사 결과가 마무리된 뒤 상임위를 개최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외통위 개최를 거부한다"고 주장한 데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국회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국민의힘 외통위 간사 측에서 상임위 개최를 요청했고 이후 미상 비행체의 기종과 주체 규명이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 19~20일에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답한 것"이라며 "상임위를 피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주장은 왜곡이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면서 국익에 맞는 외교 역량을 모으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며 "선거 유불리만 따져 국민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자해적 정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이지윤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