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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장관, 연방 휘발유세 유예 가능성 시사…고유가 대응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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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5. 11. 15:42

휘발유값 급등에 "모든 방안 검토"
갤런당 5달러 도달 가능성 추측 거부
"47년 지속 이란과의 갈등 끝내야"
US-ENERGY-SEC.-WRIGHT... <YONHAP NO-0329> (Getty Images via AFP)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더크슨 상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AFP 연합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휘발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동안 자국 내 휘발유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행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NBC뉴스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연방 휘발유세 일시 중단 가능성을 묻는 말에 "미국 국민의 부담을 줄이고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현 행정부는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세금 부과를 중단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라이트 장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연료 가격에는 휘발유의 경우 갤런당 18.4센트, 경유는 갤런당 24.4센트의 연방세가 포함돼 있다. 이와 별도로 각 주에서도 유류세를 부과한다.

라이트 장관은 올해 11월에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단기적으로나 중기적으로 에너지 가격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이란이 47년간 벌여온 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라며 "47년 동안 '미국에 죽음을'과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고 외쳐왔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휘발유의 갤런당 평균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평균 가격은 4.52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발발한 이래 50% 이상 오른 수치다.

미 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월 연방 휘발유세를 올해 10월까지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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