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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후 들른 곳은 ‘황제의 공간’ 톈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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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5. 14. 17:30

중국 내 최고등급 관광명소 황실 제례 공간
강대국 정통성 및 국가적 권위 과시로 해석
CHINA-USA/ <YONHAP NO-7124> (via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줄 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오른쪽)이 14일 베이징 톈탄 공원의 기년전 앞을 지나고 있다./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의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들른 곳은 톈탄(천단)공원이었다.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톈탄공원은 중국 관광청이 부여한 관광명소 품질 등급 중 최고에 해당하는 5A급 여유경구(관광지)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곳을 산책한 것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문화 외교와 의전의 의도를 담으면서도 5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문명을 보여줌으로써 강대국의 정통성과 국가적 권위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1420년 명나라 영락제 시대에 지어진 톈탄공원은 베이징의 대표적인 황실 제례 공간이다. 전체 면적이 약 270만㎡다. 중국을 대표하는 황궁인 쯔진청(자금성)의 4배가 넘는다.

톈탄공원에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원형 제단인 기년전(기도의 전당)을 비롯해 환구단, 황궁우 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14일 기년전 앞에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곳에서 과거 명나라와 청나라의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중국 전통의 천명(하늘의 뜻)과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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