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실적 개선됐지만…LX세미콘 부진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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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LX홀딩스는 연결기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714억원) 대비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705억원) 대비 줄었다.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법 손익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계열사별로는 LX하우시스의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졌다. LX하우시스는 1분기 매출 8147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억원에서 6배 이상 늘었다.
LX하우시스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 국내 주택 거래량 회복에 따른 B2C 인테리어 수요 반등과 PVC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꼽힌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규 분양 중심 B2B 시장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리모델링 중심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외 자동차 고객 확대와 신차 출시 효과도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LX세미콘은 전방 IT 수요 둔화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1분기 매출은 3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597억원에서 206억원으로 급감했다.
특히 수익성 둔화가 두드러졌다. LX세미콘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2.5%에서 올해 1분기 5.3%로 하락했으며 매출총이익률 역시 34.1%에서 29.9%로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 지연과 고객사 수요 변동 속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가 지속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진 영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소재 계열사인 LX MMA 역시 시황 약세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LX MMA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338억원) 대비 감소했다. MMA 가격이 일부 반등했음에도 PMMA 시황 약세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LX인터내셔널은 자원 가격 둔화 영향을 받았다. 1분기 매출은 4조2113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회사는 니켈·팜 사업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지만 석탄 판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탄올 트레이딩과 팜 사업 호조 등이 일부 방어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트레이딩·물류·자원 전 부문의 수익성이 당초 우려보다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