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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곳 걸린 6·3 재보선…국힘 ‘의석 확보’·민주 ‘금배지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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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5. 15. 16:27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장동혁<YONHAP NO-350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석 확보'에, 더불어민주당은 '금배지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 주도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는 총 14곳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 지역구가 13곳, 국민의힘 지역구는 1곳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13곳을 지켜야 하는 만큼 '수성전' 성격이 강한 반면 국민의힘은 2곳 이상만 확보해도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현재 106석으로 22대 국회 내내 줄곧 수적 열세에 놓여 있었던 만큼 이번 재·보궐선거를 의석 확대의 계기를 삼겠다는 분위기다. 당 안팎에서는 재·보궐 선거 결과가 향후 원내 주도권은 물론 정국 운영 동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의석 확보를 기대하는 곳으로는 울산 남구 갑과 부산 북구 갑 등이 거론된다. 울산 남구 갑은 전임자인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2022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던 지역으로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

부산 북구갑 역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북구 갑은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내리 3선을 한 곳으로, 개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승리 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 하정우 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3자 구도가 형성되면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는 보수 통합과 재건을 위한 단일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단일화는 특정 개인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지지자의 뜻을 모으고 정치적 혼란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보수 통합과 재건을 위한 단일화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한 새로운 보수의 첫걸음을 부산 북구 갑에서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당 지도부는 부산 북구 갑 단일화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박성훈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선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 북구 갑 단일화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 당 후보는 단일화라는 정치공학적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충분 역량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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