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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전기차 충전 수요 확대 타고 성장… “서비스 흑자전환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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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5. 15. 16:41

1분기 매출 207억원으로 21% 증가… 충전 서비스 EBITDA 마진율 -2% 개선
테슬라 NACS 충전기 확대·현대차 협업 강화… 전기차 충전 생태계 확장
[사진] 채비 로고
./채비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사업자 채비가 전기차 충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충전 서비스 사업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5일 채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핵심 사업인 충전 서비스 부문 매출은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율은 지난해보다 17%포인트 개선된 -2% 수준까지 올라서며 흑자 전환 가시권에 진입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등록 대수 증가와 충전기 이용률 상승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충전 서비스 사업은 전기차 보급이 늘수록 충전 수요와 이용률이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충전기 제조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제조 부문 매출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채비는 수익성이 높은 해외 수출 물량이 연말에 집중되는 특성상 연간 기준 실적 흐름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가 충전 인프라 기업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5.8% 증가했다.

채비는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5월 말부터 서울·수도권 생활권과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NACS 커넥터를 적용한 3세대 급속 충전기를 본격 운영한다. 이에 따라 테슬라 이용자들도 채비 충전기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현대차 고객 전용 전기차 충전 구독 상품도 선보였다.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충전 서비스 부문은 자체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수준까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제조 사업 역시 글로벌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연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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