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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1분기 영업익 ‘504억’ 전년比 4.5배 급등…“원가율·PF 부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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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5.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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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연도별 PF 우발채무 추이./롯데건설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롯데건설이 올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선별 수주와 원가관리 강화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012억원,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8억원)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 대비 약 4.5배 늘었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원가율 안정화다. 1분기 원가율은 91.7%로 지난해 같은 기간(95.4%)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원가 급등기 영향을 받았던 고원가 현장 비중이 축소된 데다, 현장별 원가관리 강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재무구조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6.7%에서 올해 1분기 168.2%로 18.5%포인트 하락했다. PF 우발채무 규모 역시 지난해 말 3조1500억원대에서 2조9700억원대로 약 18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자기자본(3조5249억원) 이하 수준으로, 시장에서 우려했던 우발채무 부담도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사업 일정 관리와 본 PF 전환 등을 통해 연말까지 우발채무를 2조원대 초반으로 추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들어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수주 단계부터 사업성·예상 수익률·시공 리스크 등을 종합 검토하고, 착공 이후에도 공정 및 현장 관리를 강화해 사업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4840억원),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6242억원),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3967억원) 등을 수주하며 총 1조5049억원 규모의 도시정비 실적을 확보했다.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는 업계 최초로 준공 임박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3000억원을 조달했다. AAA 등급 채권 발행으로 자체 신용등급(A0) 대비 낮은 금리 조달에 성공하면서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경영 체질 강화 노력이 재무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롯데캐슬'과 '르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과 그룹 연계 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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