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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서울을 묻다] 조유진 “경부선 지하화, 영등포 ‘영토’ 확장…가치 제대로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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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5. 17. 15:00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인터뷰
경부선 철도 지하화-3.4㎞ 상부 '여의 파크웨이' 구상
창업특별구 조성, 도시 브랜드 대전환 등 핵심 공약
정부·서울시와 소통 자신 "핵심 공약, 반드시 실현"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천하제일 영등포'를 만들어 영등포의 가치를 제대로 끌어올리겠다."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창업특별구 조성, 도시 브랜드 대전환을 3대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각오를 다졌다.

5대째 영등포에서 살고 있는 '영등포 토박이' 조 후보는 최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방송 '아투TV'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출연해 "경부선이 신도림에서 대방까지 영등포를 동서로 갈라놓으면서 생활권 단절은 물론 계층 간, 문화적 격차까지 만들어냈다"며 "철도 지하화는 단순히 기찻길 위를 덮는 게 아니라 영등포의 영토를 확장하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도림역에서 대방역까지 3.4㎞ 구간 경부선을 지하화하고, 연면적 20만㎡ 상부에 '여의 파크웨이' 선형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신도림·문래·대방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을 만들고, 1번 국도 구간도 지하화 후 보행 전용 공간과 공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사업을 주관하고 서울시가 상부 활용 계획을 수립하며 영등포구가 주민 수용성과 연계 개발을 맡는 역할 분담 구조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영등포의 구조적 문제로 '주공(住工) 혼재'를 꼽았다. "영등포는 서울에서 준공업지역이 가장 넓은 곳으로 성수동의 2배에 달하지만, 주거와 공업이 뒤섞여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안양천·도림천·한강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수변 문화축을 조성해 통과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여의도 ESG 재원, 원도심 상권 살리는 '상생펀드' 조성
특히 여의도 금융권의 세수가 원도심에 환류되지 않는 문제도 제기했다. "영등포 지방세 세수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약 2위이지만 재정 집행 규모는 중간 수준"이라며 "여의도 금융기관의 ESG 재원과 구 예산을 연계한 '영등포 상생펀드'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선 경쟁자였던 정지영 후보의 공약을 이어받아 발전시킨 것이라고도 했다.

창업특별구 공약과 관련해서는 청년에만 치우친 기존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청년·중장년·경력보유여성·플랫폼 노동자까지 세대별 지원을 통합 연계하는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문래동에는 '여의 크리에이티브 벨트'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청년을 매칭하는 실무 중심 인턴십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방점을 찍었다. 플랫폼 노동자에게 안전보험·법률·세무 상담·긴급소득 지원을 통합 제공하고, 경력보유여성과 중장년을 위한 실수요 기반 재취업 프로그램과 저비용 공유오피스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골목상권·청년창업·전통시장 정책을 통합 조정하는 '영등포 지속가능 경제위원회' 설치도 약속했다.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최근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 정부·서울시와 소통 자신 "핵심 공약, 반드시 실현"
'브랜드 대전환' 공약은 여의도의 금융·문화 가치가 구 전체로 확산되지 못하는 구조적 단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조 후보는 "'영등포'라는 이름은 일제의 산물이며 1960년대 공업도시 이미지로 굳어져 있다"고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지명 변경은 구민들의 총의에 의해서만 가능한 사안"이라며 당선 후 공론화위원회 구성, 토론회, 구의회 의결, 정부 건의서 제출을 임기 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부선이 지하화되고 제2세종문화회관이 문래동에 서는 시점에 새 이름이 붙어야 비로소 패키지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핵심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서울시·중앙정부 협력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20년 인연과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의 협력 관계를 내세우며 "정 후보가 시장이 되면, 제가 대통령·서울시장과 가장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처음헌법연구소 소장, 남양주시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조 후보는 "영등포구청장에 도전할 때 내세운 슬로건이 '천하제일 영등포'였다"며 "반드시 '천하제일 영등포'를 만드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최근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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