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회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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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본 건(토리든)에 대한 인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올해 초 제기된 토리든 인수설에 대한 후속 공시다. 회사는 당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내고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 재정비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디 브랜드 인수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시장 부진과 면세 채널 축소 등으로 실적 둔화가 이어지자, 해외 유통 경쟁력이 검증된 브랜드 확보를 통해 성장 동력을 보완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토리든은 저분자 히알루론산 제품군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브랜드다. CJ올리브영과 미국 세포라 등에 입점하며 해외 접점을 넓혔고, 지난해 매출은 2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인디 뷰티 시장 내 주요 성장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반면 LG생활건강의 뷰티 사업은 최근 성장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뷰티 부문 매출은 2조3500억원으로 17.6% 감소했고, 올해 1분기 역시 7711억원으로 12.3% 줄었다. 면세 채널 조정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작업 등의 영향이다.
다만 양사 협상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러 조건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올해 '과학 기반 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수익성 회복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R&D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