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격리병상 확충…감염 대응 기능 강화
응급·외상·심뇌혈관 치료역량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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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리기 위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중앙광장에서 '수술실 증축·중환자실 고도화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을 비롯해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등 의료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 기간은 수술부 확장 공사와 본관 1·2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포함해 약 3년에 걸쳐 진행된다. 수술실 증축 면적은 2077평(약 6866㎡), 중환자실 고도화 면적은 약 3402평(약 1만1246㎡)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고난도 수술 체계와 중환자 치료 인프라 강화다. 병원은 응급 대응부터 검사·진단, 수술, 중환자 치료, 회복까지 이어지는 진료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중증 환자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와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술실은 기존 25실에서 33실로 늘어난다. 특히 첨단 영상장비를 활용해 수술과 시술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이 마련된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중증 외상이나 심뇌혈관질환 대응에 활용되는 시설이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권역 외상 환자와 고난도 심뇌혈관질환 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앙공급실과 영상의학과도 함께 확장해 수술실 운영 효율을 높인다.
중증환자를 위한 병동 역시 135병상 규모로 확대된다. 고령 환자 증가와 심뇌혈관질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본관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중환자실 32병상,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 14병상, 응급병상 5병상, 감염 격리병상 19병상이 새롭게 마련된다. 이와 함께 뇌졸중집중치료실과 무균병동, 정신건강의학과 병동도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이날 기공식에 참여한 이성우 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특히 중환자실은 전실 1인실 중심으로 구성해 감염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감염 대응 역량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평상시에도 감염 위기 상황에 대응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고대안암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증·응급·외상·심뇌혈관질환 중심의 최종 치료기관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의료와 수술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승범 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병원 확장이 아니라 중증 환자의 진료, 검사, 수술, 회복 전 과정을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연결하는 중증 진료 체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라며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암,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질환 치료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암병원이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