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여자축구단 공식 기자회견, 시종일관 냉랭
北, 공동응원단 질문에 “선수·감독 등과 상관없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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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관의 현장 관람 여부는 20일 경기가 기본적으로 AFC 국제대회의 성격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들도 경기 관람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양팀의 준결승전을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관람할 예정이다.
북한 매체는 현재까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 및 경기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AFC AWCL과 관련한 북한 매체 보도 동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이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유일 감독과 간판 선수인 김경영은 굳은 표정으로 등장해 발언 자체를 자제했다. 리 감독은 기자회견 도중 질문 개수를 제한하며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형식적인 차원에서 짧게 했다.
특히 경기 외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리 감독은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에 대한 공동 응원단과 관련한 질의에 "우리는 철저하게 축구경기를 하러 온 것"이라며 "응원단 문제는 선수단이나 감독 본인과는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김경영은 "주장으로서, 공격수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민과 부모 형제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내고향여자축구단은 17일 방한 이후 경기도 수원시의 숙소와 훈련장을 오가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선수단과 스태프들은 이동 과정에 국내 언론에 포착될 때마다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유지하며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방한한 내고향선수단은 선수 23명, 스태프 12명 등 총 35명이다. 방한 전 통일부는 39명에 대한 방남승인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예비 선수 4명이 방한 명단에서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