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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5·18 연상’ 마케팅 논란…해외 언론 집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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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5. 19. 17:52

AFP·로이터·BBC·가디언 등 일제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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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로이터 연합
스타벅스 코리아가 18일 선보인 마케팅 캠페인이 한국의 역사적 비극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거센 공분을 사며 대표 경질로 이어지자 AFP, 로이터통신,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한국의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 그룹이 '부적절한 마케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전격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탱크 데이' 캠페인은 탱크라는 제품명과 '탁! 소리 나게'라는 슬로건을 사용했는데, 발표날이 마침 1980년 군부 독재 정권의 무력 진압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고 짚었다.

AFP는 탱크 데이라는 표현이 80년대 시위대를 진압하는 데 사용된 군용 차량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탁'이라는 문구가 1987년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해명을 연상시켜 대중의 거센 반발을 샀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BBC 방송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신세계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어처구니없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는 소셜미디어 사용자의 게시물을 인용했다.

가디언은 이번 캠페인으로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가 해임됐다며, 광주전남추모연대가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을 "악의적인 조롱"으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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