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LS일렉트릭, 美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수주…“6400만달러 규모 고압 배전반 공급 계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20010005584

글자크기

닫기

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5. 20. 08:38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직류 기반 고효율 전력망 시장 확대
신재생·가스발전 연계 추진…토털 스마트에너지 기업 전환 속도
(사진) LS일렉트릭 청주공장에서 작업자들이 UL인증 배전 기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LS일렉트릭 청주공장에서 작업자들이 UL인증 배전 기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연이어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효율 전력망과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성장세에 올라타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마이크로그리드 고압 배전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6400만달러(약 960억원)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8월까지로 데이터센터용 38kV급 고압 배전반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외부 전력망과 연계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한 소규모 전력망 시스템이다. 최근 북미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따라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자체 발전·저장·소비 기능을 갖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류(DC) 기반 전력망 전환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수십만대 서버가 24시간 가동되는 구조인 만큼 전력 손실 최소화와 무중단 운영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현지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망 고도화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향 배전기기 공급 계약을 잇달아 확보하며 북미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LS일렉트릭은 하이엔드 전력기기 공급 중심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발전 등을 결합한 토털 스마트에너지 사업자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서는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고효율 전력망과 안정성이 핵심"이라며 "연이은 수주를 통해 입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