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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배우 이어 작가까지 사과한 ‘21세기 대군부인’…비판 여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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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5. 20. 08:39

대군부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작가도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작진과 주연 배우들에 이어 작가까지 직접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유지원 작가는 공식 입장을 통해 "고증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더 큰 불편을 드리지 않을지 조심스러운 마음에 입장 표명이 늦어져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 왕실이 현대까지 이어졌다는 상상 아래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도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논란이 된 즉위식 장면에 대해서는 "구류면류관과 '천세' 산호 장면은 역사적 맥락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시청자들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제작진 역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구류면류관' 착용과 '천세' 산호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은 로맨스물이면서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라면서도 "세계관을 정교하게 다듬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제작진은 재방송과 VOD, OTT 서비스에서 논란이 된 장면의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 역시 각각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 동북공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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