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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시범사용 우수제품…‘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신속조달 환경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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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5. 20. 10:03

20일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 개최, 144개 기업 167개 제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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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범사용 검토대상(위) 예시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지정서 수여 대상(아래) 예시. /국방부
국방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수 상용품 적합' 제품들이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신속한 조달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0일부터 2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6년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를 개최한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제도는 민간의 우수·혁신제품들을 군에 원활하게 도입하기 위해 상용품을 소량 구매해 시범 운용하고, 품질과 기술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제품을 군수품으로 채택·조달하는 것이다.

이번 설명회에선 시범사용제도의 3단계 평가(서류·대면·현장실사) 중 대면평가를 통과한 144개 기업의 167개 제품이 전시된다. 군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신 기술·제품을 현장에서 체험해 시범사용 소요를 검토한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군의 의견을 청취해 요구사항을 파악해 향후 기술발전 방향을 모색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시범사용 검토 대상으로는 재료투입과 튀김, 배출까지 자동 수행해 균일한 품질로 대량조리가 가능한 '튀김전용 조리로봇', 전투지원용(탄약수송)·전투근무지원(병력수송)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소형 카고트럭', 유해가스나 화학, 생물학, 폭발물 탐지시스템을 갖춘 '화생방작전용 4족보행로봇' 등이 거론된다.

행사 첫 날엔 국방분야 혁신제품 지정제도의 성공적 안착과 기관 간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 국방분야에서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들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군 수요가 있는 제품에 대한 신속한 조달 여건을 마련한다.

혁신제품 지정 대상은 △국방분야 R&D결과물 △민군기술협력사업 연구성과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국방정보화 신기술 도입사업 완료제품 중 공공성·혁신성 평가를 통과한 제품 등이다.

이번 협약은 제도운영·지원 전문기관인 한국조달연구원, 평가기관인 민군협력진흥원, 실제 수요처인 각 군 군수참모부 간에 체결된다. 협약기관들은 우수 상용품·혁신제품 발굴, 시범사용, 평가, 후속조달 확대 지원까지 전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민간기술의 국방 진입장벽을 낮춰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존 시범사용 대상 제품 중 올해 4월까지 군 운용적합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국방부 장관 명의의 '지정서'를 수여해 각 제품의 판로 확대와 홍보를 지원한다.

지정서가 수여될 대상으로는 불법·테러용 드론에 대한 '휴대용·일체형 전파차단기', 군 작전 상황과 이동형 지휘체계 대응이 가능한 '렉스턴 칸 작전 지휘차', 금속·세라믹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을 활용한 '산업용 고강도 플라스틱 3D 프린터' 등이 거론된다.

21일엔 시범사용제도 내실화를 위한 정책발전 세미나도 이어진다. 이번 세미나는 시범사용 적합제품 후속조달 활성화 방안과 운용적합성 평가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개최된다. 참석자들은 군 운용 적합성 평가 현황을 공유하고 후속조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무적 제한사항을 점검해 해소방안을 부처·기관 간 논의할 방침이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국장은 "국방부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로봇 등 민간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이 군에 활발히 도입되도록 제도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한 군수품 혁신으로 장병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 기업의 기술혁신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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