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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전기차 충전기 핵심부품 국산화… “업타임률 99.6%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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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5. 20. 11:12

파워모듈·충전 케이블·PLC 통신제어기 자체 개발… 외산 의존도 낮춰
실시간 관제·예지보전 기술 적용… 현대차 ‘E-pit’ 충전 인프라 고도화
ECMS 차량 및 충전기 모니터링 데이터 (용량조정)
ECMS 차량 및 충전기 모니터링 데이터./현대케피코
현대케피코가 핵심 부품 국산화와 자체 운영 기술을 앞세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단순 충전기 공급을 넘어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고품질 충전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0일 현대케피코는 40여 년간 축적한 파워트레인 전자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전장 전문 기업으로 쌓아온 기술 역량을 충전 인프라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실제 충전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와 사용 패턴을 분석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기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 브랜드 'E-pit'에도 적용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충전기의 핵심 부품 국산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충전 케이블과 파워모듈을 자체 개발했으며,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을 담당하는 PLC 통신제어기도 독자 개발해 외산 의존도를 낮췄다. 이를 통해 차량 호환성과 충전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운영 부문에서는 자체 구축한 ECMS(EV Charging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충전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충전기와 주요 부품의 동작 데이터를 상시 분석해 이상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성능 개선도 지원한다.

현대케피코는 이 같은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전체 충전기 업타임률 9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고 수준의 가동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안전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차량 충전 상태와 내부 온도, 파워모듈 동작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이는 안전' 개념을 적용해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줄였다. 실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부품 이상을 사전에 감지해 추가 사고를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케피코는 앞으로도 충전기 부품 수명 관리와 이력 추적 시스템 운영을 통해 장기적인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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