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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여서 더 빛난 땀방울”…강원장애인체전, 응원-봉사로 감동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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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6. 05.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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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중학교 체육관에서 좌식 배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제19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동해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을 향한 시민의 응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며 감동의 체전 분위기를 폐막일(20일)까지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선수와 보호자 등 2565명이 참가했으며, 자원봉사자 390여명이 경기 지원과 안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개최지인 동해시에서는 지역 사회단체와 대학생 봉사단,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 안내와 이동 지원, 음료 제공, 장애인 이동 동선 관리 등에 참여하며 선수들의 안전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종목별 경기장에서도 감동의 장면이 이어졌다.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좌식배구 경기장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의 이동을 돕고 경기 후 휠체어 이동 지원과 휴식 공간 안내를 맡았으며, 관람석에서는 가족들과 시민들이 "끝까지 힘내세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경기에서는 학생 자원봉사단이 경기 일정 안내와 점수판 보조 업무를 지원했고, 선수 가족들은 경기 내내 박수와 함성으로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또 볼링 종목이 열린 경기장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시각장애 선수들의 이동 동선을 함께하며 안전 확보에 집중했고, 일부 봉사자들은 경기 사이 간단한 스트레칭과 편의 지원 활동을 도우며 눈길을 끌었다.

육상 경기가 열린 종합운동장에서는 시민 응원단과 지역 체육 동호회원들이 트랙 주변에서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의 땀방울에 박수와 격려가 이어졌다.

강릉시 선수단 관계자는 "기록과 순위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많은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응원해 주는 분위기 자체가 큰 힘이 된다"며 "선수들도 더욱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동해지역 대학생 김모 씨는 "작은 도움이라도 선수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웃으며 고맙다고 인사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시·군별 참가 규모를 보면 개최지 동해시를 비롯해 춘천시와 원주시, 강릉시 선수단 등이 대규모로 참가했으며, 일부 시·군은 가족 단위 응원단까지 함께 방문해 화합과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동해시는 "선수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응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어우러져 모두가 함께하는 감동의 체전이 되고 있다"며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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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별 선수단과 가족들이 좌식 배구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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