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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바 앞바다에 항모전단 배치…군사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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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5. 21. 11:07

트럼프 행정부, 쿠바 지도부 제재 이어 군사적 존재감 확대
니미츠 항모강습단 카리브해 전진 배치…무력 시위 성격
US-IRAN-ISRAEL-WAR <YONHAP NO-6759> (AFP)
지난 8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미군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USS Abraham Lincoln)이 항해하고 있다. 이 사진은 같은 달 12일 미군 중부사령부 공보실이 공개했다./AFP 연합
미국이 쿠바를 겨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며 항공모함 전단을 카리브해에 전진 배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쿠바 지도부 제재와 사법 조치를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미군은 니미츠 항모강습단을 쿠바 인근 해역에 투입하며 군사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미군 남부사령부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니미츠 항공모함, 17항공단, 그리들리 및 파탁센트 보급선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을 카리브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니미츠 항모강습단에 관해 "준비 태세와 존재감, 비교할 수 없는 도달 범위와 치명성 그리고 전략적 우위의 전형을 상징한다"며 "니미츠함은 대만해협에서 아라비아만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전투 능력을 입증하며 안정을 보장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군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쿠바 정부 압박 작전의 일환으로 니미츠 항모강습단이 최소 며칠간 해당 지역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한 미국 관리는 이번 작전과 관련해 행정부가 니미츠함과 전투기 편대를 대규모 군사 작전 플랫폼이 아닌 무력 시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특공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수행하던 당시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이 사용했던 것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니미츠함은 지난 몇 주 동안 예정된 훈련의 일환으로 남미 해안을 따라 항해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 해군과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미 국방부가 항공모함을 남부 카리브해에 배치한 당시 미국 법무부는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마두로 정권을 공격하기 위해 카리브해에 집결시켰던 병력의 상당 부분을 이후 곧바로 이란과의 전쟁에 핵심 전력으로 활용했다. 다만 해군 상륙함 트리폴리함은 여전히 ??그 지역에 남아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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