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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육참총장, 美·이란 중재 위해 테헤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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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6. 05. 21. 17:16

아심 무니르 원수, 21일 이란 측에 '특별 메시지' 전달 예정
내무장관 일주일 새 두 차례 방문에 이어 군부 수장도 가세
트럼프 "협상은 합의·격화 사이 경계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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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원수·왼쪽)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도착해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이란 외무부 텔레그램·AP·연합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사이의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4월 8일 발효된 휴전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이 경계선에 있다"고 경고하면서, 내무장관에 이어 군부 수장까지 가세한 파키스탄의 중재 행보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이란 ISNA통신 등에 따르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테헤란에 도착해 이란 측에 "특별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피다 후세인 말리키 의원은 알마야딘 TV와의 인터뷰에서 무니르 총장의 방문 사실을 확인했지만 메시지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군부 수장의 이번 행보는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테헤란을 찾은 직후에 이뤄진다. 모센 나크비 내무장관은 2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고 미·이란 간접 협상 진척 상황과 역내 정세를 폭넓게 논의했다고 ISNA는 전했다.

그는 앞선 18일에도 테헤란에서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회동한 뒤 이슬라마바드로 귀환한 바 있다. 파키스탄은 휴전 발효 이후 한 달 넘게 양측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채널 역할을 자임해 왔지만, 미·이란 간접 협상은 아직 합의안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협상 진전이 더디자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경고에 나섰다. 그는 지난 20일 기자들에게 "협상은 정확히 경계선에 있다. 우리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면 (상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우리는 모두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바른 답을 얻어야 한다"며 외교 노력이 무산될 경우 신속한 국면 전환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무니르 총장이 21일 실제로 테헤란 땅을 밟으면 한 달여 만의 재방문이 된다. 그는 지난달 15일에도 아락치 외교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테헤란에 도착해 이란 측과 협의한 바 있다. 핵 보유국이면서 미국과 군사 협력 관계도 유지하는 파키스탄은 휴전 발효 이후 미·이란을 잇는 외교 채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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