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전쟁부 등 잇단 고위급 회담
핵잠 건조·우라늄 농축 등 논의 속도
출범 회의, 실질적 논의 가능성 기대
"美, 쿠팡 문제에 차분하고 균형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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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번 방미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JFS 이행을 위한 '킥오프' 회의 개최에 합의한 것"이라며 "앨리슨 후커 차관과 JFS 이행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커 차관은 지난 19일 박 차관과의 회담에서 수주 내 미 대표단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측 대표단의 방한이 이뤄지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등 안보 분야 이행을 위한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모두 출범 회의가 열리면 각 이슈별 담당 인사와 팀을 꾸릴 것"이라며 "출범 회의는 '상견례' 수준이 아니라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도록 충실한 준비하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범 회의를 계기로 외교부 '한미원자력협력 TF'와 국방부 '핵잠 TF'의 미측 협의 상대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최근 한미 간 '잡음'이 있었지만 현재는 상황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쿠팡 사태'가 JFS 협의 지연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에 대해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상황 자체가 상당히 개선됐다"며 "미국 당국자들은 차분하고 균형 있는 시각으로 해당 사안을 바라보는 것으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JFS 이행 의지와 관련해서도 "JFS는 정상들의 의지가 반영된 사안인 만큼 미국 측의 이행 의지에 큰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 앞서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 엘브리지 콜비 전쟁부 정책차관 등과 회담했다. 전날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과의 회담에 이어 한미 고위급 협의를 이어간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과 랜도 부장관은 JFS를 지난 1년간 양측의 가장 큰 외교적 성과로 평가하고, 한미가 직면한 공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향후 2~3개월간 여러 계기를 활용해 고위급 소통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