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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은석 “김용범 ‘3고 성공 비용’ 발언, 국민 외면한 자기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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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6. 05.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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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최은석 의원 페이스북 캡쳐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성공의 비용'이라고 발언한데 대해 "국민 고통을 외면한 자기최면 경제학"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는 늘 경기 침체와 복합위기의 전조로 받아들여졌지, 이를 성공의 비용이라고 미화하는 궤변은 금시초문"이라며 "국민배당금 논란에 이어 시장 메커니즘과 민생 경제에 대한 이해 수준 자체에 우려를 갖게 만드는 또 하나의 '김용범 쇼크'"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고금리는 기업의 투자 엔진을 식혀버리고, 고물가는 국민들의 생활비를 잠식하고, 고환율은 기업의 생산비 부담·가계의 공공요금 인상을 압박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3고가 길어지면 기업은 투자 대신 비상경영에 들어가고, 자영업자는 버티기 싸움에 내몰리며, 서민 가계는 장바구니부터 무너지게 된다"며 "정상적인 경제팀이라면 3고로 인한 시장 충격을 어떻게 흡수하고 연착륙시킬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경제 경고등을 성장통쯤으로 치부하는 순간 정책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경고했다.

최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성공의 비용' 같은 거창한 수사가 아니라 매달 늘어나는 대출이자, 겁나는 장바구니 물가, 언제 튈지 모르는 환율 불안"이라며 "정책 책임자라면 위기를 미화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버티고 있는 고통의 무게부터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김 실장이 국가 경제 정책의 책임자로서 발언에 신중할 것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청와대 정책 책임자의 발언은 개인 칼럼이 아니다"라며 "특히 시장과 환율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정제되지 않은 개인적 경제 철학이나 관념적 메시지를 출처 불명의 보고서처럼 툭 던지듯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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