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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무득점’ 대표팀 합류 손흥민, 평가전서 골맛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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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5. 25. 14:40

월드컵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 3연패 탈출 기여
7차례 슈팅에도 골 안 터져, 득점 감각 회복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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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뛰는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APF 연합뉴스
손흥민이 소속팀 LAFC의 3연패 탈출에 기여했으나 리그 첫 골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로 미루게 됐다.

손흥민은 24일(현지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15라운드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애틀의 김기희도 출전해 손흥민과 한국인 선수 맞대결을 펼친 이 경기에서 LAFC는 티모시 틸먼의 후반 막판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의 2골 외에 리그에서는 득점이 없는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7개나 시도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마지막 경기라는 것을 의식한 듯 전반에만 5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전반 38분 골문 앞 발리슛, 43분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려 봤지만 슈팅이 다소 빗나갔다.

후반에는 골에 가까운 장면이 연출됐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에디 세구라의 크로스를 적절한 타이밍에 헤더로 연결했지만 머리에 정확히 맞지 않았다. 후반 32분에는 가장 결정적인 기회가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마르코 델가도의 컷백을 잡아놓은 뒤 지체 없이 슛했지만 상대 골키퍼 앤드루 토머스의 선방에 막혔다. 박자를 늦추지 않고 빠르게 골문 하단 구석을 노린 노련한 슈팅이었으나 골키퍼의 손끝에 걸려 아쉬움을 낳았다.

리그 14경기에서 도움 9개로 본의 아니게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수비 진영까지 내려오며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와는 다른 임무를 수행했다. 팀 전술이 손흥민의 득점력을 떨어뜨린다는 일각의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에게 소속팀과는 다른 활동 영역을 부여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대표팀은 손흥민과 함께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파 선수들이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 차례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27일 김민재(뮌헨)에 이어 6월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르는 이강인(PSG)이 오면 완전체가 된다.

손흥민이 '골맛'을 보지 못하고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월드컵 개막에 앞서 열리는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해법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최종 조율한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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