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도산안창호·대전함, 캐나다 태평양사령관 주관 입항 환영식 거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26010007320

글자크기

닫기

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5. 26. 09:55

김경률 해군총장 “양국 해군 상호발전·교류협력 모멘텀 극대화되길”
사진 2
26일(한국 시각),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 기지에서 열린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 3,000톤급)과 호위함 대전함(FFG, 3,100톤급) 입항 환영식에서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대장)이 캐나다 해군 빅토리아급 잠수함 코너 브룩함 함장 클라크 허버드(Clark Hubbard) 소령에게 잠수함 모형 해수 캡슐을 전달하고 있다. /해군
도산안창호함(SS-II·3000톤급)과 호위함 대전함(FFG·3100톤급)의 입항 환영식이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기지에서 열렸다.

이날 데이비드 펫첼(소장) 캐나다 태평양사령관 주관으로 입항환영식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는 캐나다 전통 환영 공연을 시작으로, 양국 국가 연주, 화동 화환전달, 잠수함 모형 해수 캡슐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한국과 캐나다 해군은 양국의 바닷물을 하나로 합쳐 담은 3000톤급 잠수함 모형 캡술 2개를 각각 나눠 가졌다. 이 합수의식은 1만4000km 거리의 태평양을 횡단한 도산안창호함의 개척 정신을 기리고 양국 해군의 우호 협력을 상징한다.

펫첼 사령관은 "캐나다 태평양 연안에서 대한민국 해군을 공식적으로 환영하게 돼 영광이다. 지난 토요일 한국 함정이 입항하는 것을 보며 튼 감동을 느꼈다"며 "한국 해군은 남다른 헌신과 전문성, 역량을 갖고 있다. 그들과 함께 협력해 우수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대장)도 "이번 훈련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양국의 역사적 연대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공고한 해양안보협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계기로 양국 해군의 상호 발전, 교류 협력의 모멘텀이 극대화되길 기대한다. 한국 해군이 캐나다 해군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협력·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기모 주캐나다 한국 대사는 "70여 년 전, 캐나다 참전용사들은 한국이 가장 필요할 때 태평양을 건너왔다"며 "오늘날 한국은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시작한 소중한 파트너십을 계승해 나가고 있다. 양국은 태평양을 통해 그 역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도산안참호급 잠수함엔 한국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건조기술과 실제운용경험, 정비, 교육훈련, 군수지원, 성능개량 등 종합적 지원 역량이 집약돼 있다"며 "한국은 캐나다와 미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환영식 이후 한국 해군은 행사 주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함정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도산안창호함의 무장체계, 장거리 잠항 능력 등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한국 독자기술로 설계·건조된 국산 잠수함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국 승조원들은 정박 기간 중 캐나다 해군 장병들과 함정 상호 방문·친선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교류 행사를 통해 유대를 다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엔 펫첼 사령관, 임 대사, 김 총장, 이 청장 외에도 유용원 의원, 김기영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등 양국 주요 인사와 한국 교민, 캐나다 6·25 전쟁 참전용사, 한국·캐나다 해군 장병 등이 참석했다.
이한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