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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레버리지 매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유동성"이라며 "총보수와 수수료는 명확히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 상장되는 상품은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두 상품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단일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분산 효과는 없고,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도 그대로 노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상품의 경쟁력을 운용 경험과 유동성에서 찾았다. 임 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최초로 레버리지 ETF를 도입한 이후 16년 넘게 시장 급변과 대규모 수급을 경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최초, 최대를 홍보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레버리지 ETF는 200% 익스포저를 구축하기 위해 매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상품인 만큼 경험을 얼마나 해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현물과 선물을 함께 활용해 기초자산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임 본부장은 현물 비중을 높이면 선물 활용에 따른 롤오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보유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도 펀드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현금 납입형 구조에서는 ETF 설정·환매 과정에서 운용사가 현금을 받아 주식 현물과 선물을 매수하거나 환매 시 보유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매매수수료와 증권거래세 등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현물 납입형 구조는 설정 시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그대로 받고 환매 때도 주식을 그대로 넘겨주는 방식이다. 운용사가 현물을 직접 사고파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 거래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본부장은 "레버리지 매매에서 유동성은 중요한 정도가 아니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시장지수형 상품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 유의사항과 운용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상장 이후 기존 레버리지 ETF 운용 노하우를 최대한 집약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운용에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