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내 대학과 기업이 연결되는 인재 육성 시스템이 확대되면서, 성남이 'AI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기반도 더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가천대학교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분야 국가 공모사업 두 건에 연이어 선정돼 총 31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짧은 기간에 실무인력을 길러내는 일과 대학 중심의 연구 기반을 함께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동시에, 지역 내 AI 연구 생태계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먼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AI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가천대가 참여해 앞으로 5년간 약 7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대학과 기업이 힘을 모아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집중 교육과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남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연간 5000만원씩 5년 동안 모두 2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판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직접 길러낼 방침이다. 여기에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중심대학' 사업에도 가천대가 선정돼 앞으로 8년간 약 24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 예산으로 AI 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산학 협력 프로젝트와 인턴십, 해외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될 예정이다. 성남시 역시 이 사업에 연간 5000만원씩 모두 4억원을 투입해, 대학의 연구·교육 기반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성남시는 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AI 산업 기반 확장에 힘써왔다. 현재 판교에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이 들어서고 있고, 정자동 성남연구센터에서는 기술 세미나, 기업 연계 프로그램, 산학협력 인턴십 등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성균관대학교 분당캠퍼스 팹리스 AI 성남연구센터, 서강대학교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성남 피지컬 AI 인재양성 아카데미 등 산학 협력망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교육·연구·산업을 긴밀히 잇는 AI 인재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