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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서울을 묻다] 유보화 “계속되는 ‘성동시대’, 대한민국 최고 미래형 융합경제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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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5. 26. 14:00

유보화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 인터뷰
서울시 공무원 30년·성동구 부구청장 4년 역임, 행정 베테랑
1호 결재,'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 설치
24시 AI 안전도시…중랑물재생센터 부지,'제2 서울숲'
유보화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 인터뷰
유보화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성동시대'는 계속된다. 성동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형 융합경제도시로 만들겠다." 유보화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가 왕십리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조성과 성수동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AI 안전도시 구현 등 10대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유 후보는 서울시에서 30년간 기획예산실과 행정국을 거친 행정 베테랑으로, 민선 8기에서는 성동구 부구청장을 4년간 역임했다. 그는 "성동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현장 행정 경험을 자신만의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유 후보는 최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방송 '아투TV'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출연해 "왕십리를 서울 동부권의 핵심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해 성동을 일터와 삶터가 조화된 대한민국 미래형 융합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왕십리역은 GTX-C와 동북선 경전철이 완공되면 6개 지하철이 지나는 교통 중추가 되지만, 현재는 구청·경찰서·교육청 등 행정기관이 자리 잡아 토지 이용률이 매우 낮다"며 "이 공공기관들을 이전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와 상업·문화 시설을 유치해 일자리가 함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재원은 기존 공공부지 매각 비용과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조달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서울시 30년 근무 경험, 폭넓은 네트워크와 함께 특히 직전 성동구청장인 현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 1호 결재는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 설치
유 후보는 취임 즉시 첫 결재 서류로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동구에서 70여 곳의 정비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조합원 분쟁, 시공사 공사비 갈등, 불투명한 운영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분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진단에서다. "주민 갈등의 90%는 정보 불균형에서 시작된다"며 조합 예산 집행 내역, 시공사 계약서, 회의록 등 사업 전 과정을 주민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교통 공약으로는 동북선 금호역 연장과 신강남선 성수역 신설을 제시했다. 동북선을 응봉삼거리·금호사거리를 거쳐 3호선 금호역까지 연장하고, 경기 남부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신강남선을 청담·성수역까지 연장해 성수에서 강남까지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성수동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대해 현재 84개인 성동형 안심상가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안심상가는 주변 시세의 70% 임대료로 운영되는 공공 임대상가다. 그는 "성수동의 진짜 자산은 이곳을 일궈온 소상공인과 청년 크리에이터"라며 "문화공영개발단을 만들어 공간을 발굴하고 운영기금을 20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해 청년들이 임대료 부담으로 성수를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숲 인근 삼표 레미콘 공장 철거 부지에는 2000석 규모의 복합문화공연장을 조성해 K-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보화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 인터뷰
유보화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가 최근 아시아투데이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 24시 AI 안전도시 구축…중랑물재생센터 부지에 '제2의 서울숲' 조성
AI 안전도시 역시 유 후보의 핵심 공약이다. 유 후보는 "성동구의 스마트 쉼터·스마트 횡단보도를 통해 기술이 삶을 얼마나 안전하게 바꾸는지 이미 증명했다"며 이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노후 옹벽·공사장 등 재난 취약 지역에 IoT 센서와 고성능 CCTV를 설치해 균열·붕괴 징후와 화재 연기를 AI가 실시간 감지하고, 침수 위험 구간에는 자동 차단 시스템을 가동해 주민 진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보행 안전 측면에서는 스쿨존 재정비와 워킹스쿨버스 인원 확대, 연무장길 등 인파 밀집 구간에 AI 밀집도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인파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성동구 복지재단을 설립해 영유아·청소년·어르신·장애인 등 전 세대 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AI 돌봄 로봇과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으로 고독사 위험 가구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선제적 복지'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랑물재생센터 부지를 활용한 '제2의 서울숲' 조성 구상을 내놓았다. 서울숲의 1.7배 규모인 80만㎡에 달하는 이 부지는 1970년대 이래 50년 넘게 서울 하수의 3분의 1을 처리해온 기피시설로, 악취와 단절된 도시 구조로 인해 성동구 주민들이 오랫동안 피해를 감내해왔다. 서울시가 2024년 말 분뇨처리시설 지하화·상부 공원화 2단계 공사에 착공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만큼, 유 후보는 이 기회를 활용해 상부 공간에 반다비 장애인종합체육관과 파크골프장, 무장애 데크를 임기 내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팜·UAM 모빌리티 센터·청년 창작 거점 등 6개 거점을 30년 마스터플랜으로 완성해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장애인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 성동의 당당한 주체"라며 "반세기 동안 지역이 감내해온 부담을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서울시 기획예산실에서 다섯 분의 민선 시장을 보좌했고, 행정국에서 자치구 예산 배분을 조정했다"며 "이 같은 경험을 최대한 살려 서울시·중앙정부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보화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 인터뷰
유보화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가 최근 아시아투데이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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