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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방 천국이네“…BMW 드라이빙센터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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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5. 27. 06:00

BMW드라이빙센터
BMW드라이빙센터 전경./김소영 기자
게임 '카트라이더' 속 서킷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 센터. 26일 오전 입구에 내리자마자 통유리로 둘러싸인 2층 규모 건물과 트랙 뷰는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형형색색의 차량들이 대거 주차돼있었고, 트랙 주변까지 길게 늘어서며 장관을 이뤘다.

내부에 들어서자 BMW X시리즈 차량 10여대가 메인 홀을 가득 채웠으며 한켠에 마련된 MINI(미니) 존에는 차량 5대가 전시됐다. 일반 전시장처럼 일렬 배치하는 대신 지그재그 형태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차량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구조다. 차량 문을 직접 열어 운전석에 앉아보거나 차량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BMW 드라이빙센터
BMW드라이빙센터 전경. /김소영 기자
차량 외 볼거리도 풍성했다. 1959년 출시된 마이크로카 '이세타(Isetta)' 모델이 전시돼 있었고,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는 굿즈숍도 마련됐다. 2층 공간에는 카페와 식음료 시설이 조성돼 휴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모습을 갖췄다. 직원의 안내 아래 제한적으로 관람하는 일반 전시장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직접 보고, 만져보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라운지로 이동하자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키오스크에서 한눈에 확인 가능했다. 직접 트랙을 주행하며 차량의 기능을 몸으로 익히는 '스타터팩'을 비롯해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해주는 택시(taxi)프로그램 등도 있었다. 키 140㎝ 이상, 최대 3인까지 동승 가능한 택시 프로그램은 센터에서 인기가 가장 많다. 프로그램은 오너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부모와 동행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주니어 캠퍼스는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적용되는 과학 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자동차 모형을 직접 제작 가능하다.

BMW드라이빙센터
BMW드라이빙센터 전경. /김소영 기자
센터는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조성됐다. 전체 부지 면적은 약 30만5359㎡로 축구장 약 43개 규모에 달한다. 놀라운 점은 이 시설은 매년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과는 누적방문객수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기준 180만명이 다녀갔으며, 이 중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 고객은 약 2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센터 운영계약을 새롭게 채결해 추후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최대 10년까지 운영 할 수 있게 됐다.

BMW 드라이빙 센터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를 통해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확산하는 공간으로 지속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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