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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개소 앞두고 최기영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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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5. 27. 09:00

수 주 내 고위 임원진 내한
서울 오피스 개소 뒤 현지 사업 본격화
최 대표, 30년 넘게 기술 기업 이끌어온 전문가
[사진자료]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앤트로픽
서울 오피스 개소를 앞둔 앤트로픽(Anthropic)은 최기영 대표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 고위 임원진은 수 주 내에 서울을 방문해 오피스를 공식 설립하고 주요 고객사들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미국 AI연구개발 기업이다. 한국은 클로드 활용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로, 앤트로픽의 지난 3월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은 인구 규모 대비 기대치의 3.5배를 웃돈다. 특히 기술·창작 분야에서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서울에 오피스를 개소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앞두고 선임된 최 대표는 직전까지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총괄을 역임했으며 한국과 아태지역에서 30년 넘게 기술 기업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앤트로픽 합류 전에는 구글 클라우드, 어도비, 오토데스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국 사업을 총괄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도입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가까이에서 함께했다.

최 대표는 "한국은 하드웨어 혁신성, 개발자 생태계, 기업의 AI 도입 수준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AI 시장 중 하나"라며 "국내 기업들은 기술적 역량과 책임 있는 AI에 대한 의지를 함께 갖추고 있어 앤트로픽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앤트로픽에 합류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클로드가 활용되는 방식의 특성을 반영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세우고, 기업·개발자·연구자를 아우르는 파트너십 구축을 이끌 계획이다. 국내 혁신 스타트업과 대기업들은 이미 클로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Law&Company)는 클로드 기반의 AI 법률 어시스턴트를 개발해 민감한 법률 업무에서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변호사들의 리서치와 문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통신사 SK텔레콤은 클로드를 활용한 맞춤형 AI 고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서비스팀 지원에 활용 중이다.

크리스 차우리(Chris Ciauri)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클로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로, 최기영 대표만큼 한국 기술 생태계를 깊이 이해하는 인물은 드물다"며 "최기영 대표는 서울 오피스 팀을 꾸려 한국 기업들이 클로드를 실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십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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