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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펠로우십은 미국의 슬론 펠로우십을 벤치마킹해, 탁월한 실력을 갖춘 연구자에게 연구비와 함께 파격적인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국형 기초과학 지원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슬론 펠로우십은 북미 지역 최고 유망 신진연구자에게 수여되는 타이틀이다. 수혜자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 57명을 배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니정재단은 향후 10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하며 물리학 및 수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연구에 몰입해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우수 연구자 2명에게는 1인당 연간 2억5000만원씩을 지급하며, 최초 3년간 연구 활동을 보장한 후 평가를 통해 2년을 추가 지원한다.
연구비 사용처에 대한 제한을 최소화해 자율성을 부여하며, 국내 연구환경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었던 과도한 강의와 행정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양측은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정된 연구자들이 해외 유수 대학 수준의 연구 몰입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그동안 인문학 지원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지적 토양을 닦아왔으며, 이제는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미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학술지원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과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해 2005년 설립됐다. 2009년부터 서울대에 약 9억원을 지원하며 미래 인재 양성과 동아시아 인문학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왔다.










